전북 지역 장맛비 소강상태·하천 수위 하강…홍수특보는 유지

11일까지 100∼200㎜ 추가 비 예보…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전북 지역은 9일 오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주요 하천 수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고 당분간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영산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 현재 섬진강 수계인 남원 동림교의 수위는 2.29m를 나타내고 있다.

남원 지역의 이날 하루 강우량이 3㎜ 안팎에 그치면서 3시간 전 2.45m에서 0.16m 낮아진 것이다. 만경강 수계인 전주 미산교 수위도 3시간 전의 1.91m에서 1.62m까지 내려갔다.

역시 만경강 수계인 완주 삼례교 수위도 4.96m에서 4.66m로 떨어졌다.

동진강 수계인 정읍 정유교와 초강리 지점의 수위도 각각 3.45m와 3.46m로 3시간 전보다 20㎝가량 줄었다. 다만 이들 하천에 내려진 홍수경보와 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전북 지역엔 최근 나흘 동안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이날부터 11일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특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