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챔피언십 3R 4타차 13위…존슨은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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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파 친 우즈는 공동 59위로 추락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종 라운드에서 힘을 낸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다. 그린 적중률 72.2%가 말해주듯 샷 정확도는 높았지만 그린에서 다소 고전한 김시우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2번 홀까지 2타를 줄인 김시우는 13번(파), 14번 홀(파4)에서 연속 3퍼트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옆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따냈던 존슨은 5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2016년 US오픈을 제패한 존슨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2개로 늘릴 기회를 잡은 셈이다.
9번 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4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무너지는 듯했던 존슨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선두를 꿰찼다. 신예 장타자 캐머런 챔프(미국)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차로 추격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 존슨에 2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 203타)로 대회 3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3타차 공동 7위(6언더파 204타)에 올라 치열한 우승 각축을 예고했다.
전날 선두에 나서 주목을 받은 리하오퉁(중국)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 김시우와 같은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곁들여 2타를 잃었다.
공동 59위(2오버파 212타)로 밀린 우즈는 투어 최다승 기록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타를 잃고 공동 43위(이븐파 210타)로 내려앉았다. 안병훈(29)은 합계 2오버파로 공동 59위에 그쳤고 7타를 까먹은 강성훈(33)은 공동 78위(7오버파 217타)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종 라운드에서 힘을 낸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다. 그린 적중률 72.2%가 말해주듯 샷 정확도는 높았지만 그린에서 다소 고전한 김시우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12번 홀까지 2타를 줄인 김시우는 13번(파), 14번 홀(파4)에서 연속 3퍼트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옆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따냈던 존슨은 5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2016년 US오픈을 제패한 존슨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2개로 늘릴 기회를 잡은 셈이다.
9번 홀(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4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무너지는 듯했던 존슨은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선두를 꿰찼다. 신예 장타자 캐머런 챔프(미국)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차로 추격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 존슨에 2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 203타)로 대회 3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3타차 공동 7위(6언더파 204타)에 올라 치열한 우승 각축을 예고했다.
전날 선두에 나서 주목을 받은 리하오퉁(중국)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 김시우와 같은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곁들여 2타를 잃었다.
공동 59위(2오버파 212타)로 밀린 우즈는 투어 최다승 기록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타를 잃고 공동 43위(이븐파 210타)로 내려앉았다. 안병훈(29)은 합계 2오버파로 공동 59위에 그쳤고 7타를 까먹은 강성훈(33)은 공동 78위(7오버파 217타)로 추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