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 거물' 스코크로프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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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지 부시와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 걸쳐 외교·안보정책을 이끌었던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스코크로프트 전 보좌관이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고인은 1947년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비행기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은 뒤에도 국방부를 거쳐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군사보좌관으로 승승장구했다.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뒤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 외교정책에 영향력을 미쳤다. 고인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뼈대를 만들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 거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스코크로프트 전 보좌관이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고인은 1947년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비행기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은 뒤에도 국방부를 거쳐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군사보좌관으로 승승장구했다.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뒤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된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 외교정책에 영향력을 미쳤다. 고인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미국 외교정책의 뼈대를 만들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 거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