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도 뒷광고…돈 받고 의심받자 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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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겸, 게임 전문 BJ에서 유튜브까지채널 구독자수가 400만 명이 넘는 국내 대표 게임 유튜버 보겸도 '뒷광고'를 했었다.
최정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던 보겸
'뒷광고' 비꼬는 영상까지 제작했는데…
보겸, 뒷광고 의혹에 증거 등장하자 사과
보겸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BK'에 "안녕하세요, 보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을 통해 최근 자신을 중심으로 불거진 뒷광고 논란과 이에 대한 해명을 전했다. 보겸은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광고 영상이 있었다"면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보겸의 '뒷광고'는 지난 8월 4일 유튜버 '참PD'의 공개 저격으로 처음 불거졌다. 하지만 보겸은 최근까지 '무료광고포함'이라며 '뒷광고' 하던 유튜버들을 비꼬는 영상을 올리며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보겸이 뒷광고를 갑자기 인정하고 사과한 배경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몇몇 증거가 등장했다. 그 중엔 보겸이 "치킨만 먹으면 광고라고 하냐"면서 광고 의혹을 부인했던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보겸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치킨을 시켜 먹었다. 보겸은 "치킨만 먹으면 '숙제'(광고)래. 그럼 ***(치킨 브랜드) 씨* 하고 시작하면 되냐"라며 "개소리를 하고 있다", "숙제같은 거 안 한다, 형"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은 업체 측에서 제품명을 '숨김태그'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보겸이 '뒷광고'를 했다는 의혹을 빚었던 한 브랜드의 가맹점주는 "보겸에게 광고비를 주기 위해 점주들이 20만 원 씩 부담한다는 공문이 있다"는 인물까지 등장했다. 이후 보겸은 "모든 영상을 확인한 결과, 잘리거나 중지된 광고를 제외하고, 집행된 42개 광고 중 명확히 광고라 알아보기 힘든 광고 영상이 있었다"며 뒷광고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광고가 진행되다가 잘린 것, 중지된 것들이 섞여있어 오래 걸렸다.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영상은 총 5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한참 모자라고 무주의하기까시 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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