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올해 연고전 취소 유력…한총련사태 이후 2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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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연세대의 연례 스포츠 행사인 연고전(고연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될 공산이 크다고 두 학교 관계자들이 전했다.
그간 연고전(고려대가 주최측인 짝수해) 또는 고연전(연세대가 주최측인 홀수해)이 유신정권 시기 휴교령과 1996년 연세대 한총련 사태 등으로 6차례 취소된 전례가 있으나, 이번에 취소가 확정된다면 감염병을 이유로 취소되는 첫 사례가 된다. 10일 양교의 설명을 종합하면 올해 연고전 주최 측인 고려대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이유로 연세대 측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다.
연세대는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 많은 인원이 모여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행사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렵다고 보고 연고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취소 결정이 공식적으로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양교 관계자들은 전했다. 최종 결정과 공식 발표는 양교 총장의 의견 교환 등 절차를 거쳐 이번주 중 나올 전망이다.
두 학교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그리고 1956년부터는 연례행사로 구기 경기를 치러 왔다.
1965년부터는 이틀간 축구, 농구, 야구, 빙구, 럭비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르는 관례가 정착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그간 연고전(고려대가 주최측인 짝수해) 또는 고연전(연세대가 주최측인 홀수해)이 유신정권 시기 휴교령과 1996년 연세대 한총련 사태 등으로 6차례 취소된 전례가 있으나, 이번에 취소가 확정된다면 감염병을 이유로 취소되는 첫 사례가 된다. 10일 양교의 설명을 종합하면 올해 연고전 주최 측인 고려대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이유로 연세대 측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다.
연세대는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 많은 인원이 모여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행사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렵다고 보고 연고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취소 결정이 공식적으로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양교 관계자들은 전했다. 최종 결정과 공식 발표는 양교 총장의 의견 교환 등 절차를 거쳐 이번주 중 나올 전망이다.
두 학교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그리고 1956년부터는 연례행사로 구기 경기를 치러 왔다.
1965년부터는 이틀간 축구, 농구, 야구, 빙구, 럭비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르는 관례가 정착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