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사장들 접견서 "검찰은 검사 아닌 국민의 것"

보직 바뀐 간부들 만나 솔선수범 리더십 당부…발언 요지만 공개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승진했거나 보직이 바뀐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들을 10일 만나 국민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신임 검사장·고검장들과 만나 "검찰은 검사와 검찰 공무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늘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총장은 "검찰 최고의 간부로서 일선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역설하며 "인권 중심 수사 및 공판 중심의 수사구조 개혁에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고 대검은 전했다.

대검은 이날 윤 총장의 발언 요지만 공개했다.이날 접견식에는 이달 7일 발표된 인사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긴 검사장급 이상 간부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인사에서 26명의 간부들이 자리 이동을 했지만, 인사 발표 직후 사표를 낸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