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흥시설·음식점 1만2천곳 방역수칙 점검

경기 고양시는 최근 지역 내 소규모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2일부터 지역 내 유흥시설, 음식점, 대형마트 1만 2천225곳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3개 구청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62명을 투입해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5월 10일 발령한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관내 유흥시설 180곳을 점검해왔다.

최근 들어 소규모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을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대형마트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재준 시장은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과 뷔페 음식점뿐만 아니라 시민의 밀집도가 높은 일반 및 휴게음식점 전체 업소에 대해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제한 등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는 지난 9일 덕양구 주교동, 성사동, 일산동구 풍동 소재 음식점, 유흥시설, 대형마트 963곳의 방역수칙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