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소천사. 부산구치소 수용자 2000여명에게 컵라면 전달

부산 미소천사(매화로터리클럽)들은 11일 부산구치소(소장 유태오)를 찾아 수용자 2000여명에게 최근 계속되는 장마와 코로나19극복에 조금이나마 위안이되도록 컵라면 117박스(2000여개)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사회와 격리되고 가족과 단절된 수용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구치소는 전했다.이날 서광옥 국제로타리3661지구 부산매화로타리클럽 회장(왼쪽 첫번째)과 회원10여명이 참석해 훈훈한 사랑의 미소를 왕뚜껑컵라면에 담아 수용자들 전원에게 점심시간 이후 오후에 특별 간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모더운 날씨에 수용자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분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태오 부산구치소장은 “매화로터리클럽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며 “모두 마음을 모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순간까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