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앞두고 비대면으로 해외 투자설명회 열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의 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IR)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I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들도 해외 투자설명회(NDR)와 대규모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추세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16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2만 4,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27일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약 절차 등을 거쳐 오는 다음달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게임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