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대지고 1학년생 확진…전교생 등교중지·원격수업

같은 반 학생 30명과 교사 1명 검체검사 완료…밤늦게 결과 나올 예정
3학년생 형 다니는 죽전고는 1교시 후 전원 하교 조치

경기 성남시는 용인 대지고교(수지구 죽전동)에 다니는 1학년생 A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지고는 이날 1학년생과 3학년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고교의 경우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제한' 방침이 적용돼 2학년생은 이날 원격수업 대상이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확진된 학생이 전날 등교하자마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담임교사에게 알린 뒤 귀가해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당시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용인시 방역 당국은 A군의 학급 담임교사와 학생 30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이들 전체에 대해 검체검사를 완료했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역학조사 결과 A군은 1학년 다른 학급 및 2∼3학년 학생들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A군의 부모와 죽전고교 3학년생인 형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죽전고는 1교시 후 모든 학생을 하교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날 죽전고 등교수업 대상은 1, 3학년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