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백신 정보 제한적…안전성 데이터 확보 필요"

러시아 국립연구기관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샘플. 사진=연합뉴스

12일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등록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국내 도입에는 해당 백신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돼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러시아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기본적 데이터가 확보돼야 국내 도입 및 접종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금은 이 부분에 관한 정보를 확보한 수준"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식약처와 함께 검토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등록" 밝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세계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며 자신의 딸도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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