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유지관리 필요"…日신문, 한일 징용 갈등에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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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잘못 인정하고 화해 노력했다" 일본과 다른 대응 주목 일본의 패전 75주년을 앞둔 가운데 일본 언론은 한일 갈등의 핵심이 된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측이 지혜를 발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가 고(古賀攻) 마이니치(每日)신문 전문편집위원은 12일 기명 논설에서 "전후를 돌아보고, 어느 시점에서의 정치적 타협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면 쌍방이 냉정한 유지·관리가 필요하게 된다"고 징용 문제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이후 이어진 체제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면서도 "전쟁이 초래한 피해는 너무 거대하다"며 사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이처럼 제시했다.
고가 전문편집위원은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강제매각하고 일본 정부가 보복하는 등 맞대응을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는 국익을 해치는 것은 작년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증명이 끝났을 것"이라며 대립으로 치닫는 양국 관계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어른스럽지 못하다.
외교를 경시하고 다퉈도 해결이 안 된다"는 한 일본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전하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다.
도쿄신문은 전날 사설에서 "발을 밟은 사람은 발을 밟힌 사람의 아픔을 모른다고 한다. 전후 75년이 지나도 역사를 둘러싸고 또 상대의 발을 밟는 것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멈추어 서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이라며 징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서 "일본이 우선 역사에 겸허해질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12일 사설에서는 "독일은 전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량학살) 등 나치스 정권하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피해를 본 나라들과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일본과는 다른 전후 처리에 주목했다.
/연합뉴스
그는 한국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이후 이어진 체제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면서도 "전쟁이 초래한 피해는 너무 거대하다"며 사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이처럼 제시했다.
고가 전문편집위원은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강제매각하고 일본 정부가 보복하는 등 맞대응을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는 국익을 해치는 것은 작년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증명이 끝났을 것"이라며 대립으로 치닫는 양국 관계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어른스럽지 못하다.
외교를 경시하고 다퉈도 해결이 안 된다"는 한 일본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전하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다.
도쿄신문은 전날 사설에서 "발을 밟은 사람은 발을 밟힌 사람의 아픔을 모른다고 한다. 전후 75년이 지나도 역사를 둘러싸고 또 상대의 발을 밟는 것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멈추어 서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이라며 징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서 "일본이 우선 역사에 겸허해질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12일 사설에서는 "독일은 전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량학살) 등 나치스 정권하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피해를 본 나라들과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일본과는 다른 전후 처리에 주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