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진중권 또 만난다…文정부 겨냥 '긴급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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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세 번째 만남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 행보와 관련해 '긴급 대담'을 진행한다. 안철수 대표와 진중권 전 교수의 만남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국민 가슴 응어리 풀어내는 대담 될 것"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오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철수 대표와 진중권 전 교수의 대담을 공개한다. 대담은 사전 녹화로 진행된다.국민의당은 예고편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검찰 무력화 △부동산정책 실패 △인천국제공항공사 취업불공정 △조국·윤미향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위, 수해 등 국가적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 정부의 무능과 폭정까지 감내하며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내기 위해 대담을 마련했다"며 "안철수 대표와 진중권 전 교수가 만나 폭정을 멈추지 않는 현 정부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격정 대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즉흥적 땜질 처방과 오락가락 정책 혼선의 무능함, 직보다 집을 선택하는 참모들의 부도덕함, 사람보다 내 사람을 먼저 챙기는 불공정, 조국 사태에서 윤미향 비리 의혹, 성추행, 검찰 무력화, 권언유착 등의 권력형 비리가 끊이지 않는 총체적 난국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고 근본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중권 전 교수는 앞서 지난 2월에도 국민당(당시 국민의당 가칭)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 주제로 강의한 바 있다. 올 6월에는 국민의당이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정책 세미나에 첫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