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 교회 신도 2명 코로나19 확진…9일 예배 참석(종합)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신도인 3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예배 다음 날인 10일 기침, 미열, 근육통, 두통 증상이 나타났고, B씨도 같은 날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A씨는 11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밤 확진됐으며, B씨는 11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2일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과 함께 지난 9일 예배를 본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예배에 참석했던 일부 신도는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제일교회는 신도 수가 400여명으로 단독 건물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회 내에서 띄어 앉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