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러시아 코로나 백신 개발 등에 상승 출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와 미국 물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6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0포인트(0.75%) 상승한 27,895.8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14포인트(0.99%) 오른 3,36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46포인트(1.49%) 상승한 10,943.28에 거래됐다.이날 시장은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미국의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 중이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전일 발표한 이후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강세를 보인 탓도 컸다.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에 이어 CPI도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팬데믹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시장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트레티가스 리서치 파트너의 크리스 베론 기술적 분석 담당 대표는 "스몰캡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기술주가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기술주 외 분야도 신고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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