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확진자 수도권 '집중'…서울 26명·경기 17명
입력
수정
롯데리아 매장 점장 및 직원 모임서 확진자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발생 환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고양시 반석교회·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도 증가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었지만, 누적 1만4770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였지만, 전날(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선 롯데리아 매장 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광진구 모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들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1명이 확진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식당 2곳에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다. 모임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만큼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모두 17명이 됐다. 경기 용인에서는 대지고, 죽전고 등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