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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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의 철학·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다
▲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1·2권 = 권건우 글. 허령 그림.
바야흐로 새로운 혁명의 시대다. 자율주행차 뉴스가 회자되고 있고, 그림과 음악 같은 예술 영역도 인공지능이 창작한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은 어떤 여정을 거쳐 우리에게 다가온 것인가.
이 손글씨의 만화책은 인류의 꿈인 인공지능의 여정이 컴퓨터 탄생과 함께 진행됐으며, 수많은 연구자의 꿈과 좌절을 거쳐 진화해왔음을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진화 여정과 인공지능을 발전시켜온 선구자들의 뒷얘기를 통해 어려운 인공지능의 개념을 쉽게 풀어나간다.
제1권은 '인공지능 탄생의 서막' 등 6개의 장으로, 제2권은 '인공지능 세상을 열다'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루나파인북스. 각권 295쪽. 각권 1만6천원. ▲ 뉴노멀의 철학 = 김재인 지음.
저자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철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과와 이과의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저자는 책에서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문학자들도 과학적 사고와 훈련을 해서 과학을 고양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문학자들은 알게 모르게 인문학이 과학과 다른 차원, 다른 영역에서 논의된다고 믿어왔다.
그러다 보니 과학적 비판이나 방법론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런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저자는 중등교육 과정에서 문과를 폐지하자는 파격적 제안을 내놓는다.
수학과 자연과학을 포함한 필수 공통과목으로 가르쳐야 인문학이 살아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동아시아. 224쪽. 1만5천원. ▲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 에피 지음.
저자는 28살 크리스마스 때 유방암 수술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대머리지만 괜찮아"라고 외치며 '느린 자살에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투병일기로 올린 블로그 '에피의 날마다 좋은 하루'를 운영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기록하며 세상과 소통한 것이다.
이 책은 그 소소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엮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죽음 앞에서 삶의 유한성을 조금은 빨리 느꼈던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한다.
행복우물. 310쪽. 1만5천원. ▲ 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다 = 이혜경·홍미희·김은희·송다영·김영선·김엘리 지음.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운동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공익재단이다.
1999년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설립된 여성재단은 성평등 가치를 깃발로 내걸고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는 여성들을 가장 먼저 주목했다.
그리고 여성가장 지원을 필두로 노동자, 농민, 빈곤계층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고립된 장애여성, 양육미혼모, 한부모, 탈북·이주·성폭력피해 여성들의 공동체 참여와 회복을 지원해왔다.
이 책은 '재단'이라는 울타리이자 마당이며 지붕을 만난 여성운동이 20년 동안 이뤄온 발자국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국내외 사회 환경의 변동에 따른 재단의 위상과 새로운 리더십의 요청도 성찰한다. 한국여성재단 엮음. 이프북스 펴냄. 232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1·2권 = 권건우 글. 허령 그림.
바야흐로 새로운 혁명의 시대다. 자율주행차 뉴스가 회자되고 있고, 그림과 음악 같은 예술 영역도 인공지능이 창작한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은 어떤 여정을 거쳐 우리에게 다가온 것인가.
이 손글씨의 만화책은 인류의 꿈인 인공지능의 여정이 컴퓨터 탄생과 함께 진행됐으며, 수많은 연구자의 꿈과 좌절을 거쳐 진화해왔음을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진화 여정과 인공지능을 발전시켜온 선구자들의 뒷얘기를 통해 어려운 인공지능의 개념을 쉽게 풀어나간다.
제1권은 '인공지능 탄생의 서막' 등 6개의 장으로, 제2권은 '인공지능 세상을 열다'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루나파인북스. 각권 295쪽. 각권 1만6천원. ▲ 뉴노멀의 철학 = 김재인 지음.
저자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철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과와 이과의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저자는 책에서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문학자들도 과학적 사고와 훈련을 해서 과학을 고양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문학자들은 알게 모르게 인문학이 과학과 다른 차원, 다른 영역에서 논의된다고 믿어왔다.
그러다 보니 과학적 비판이나 방법론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런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저자는 중등교육 과정에서 문과를 폐지하자는 파격적 제안을 내놓는다.
수학과 자연과학을 포함한 필수 공통과목으로 가르쳐야 인문학이 살아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동아시아. 224쪽. 1만5천원. ▲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 에피 지음.
저자는 28살 크리스마스 때 유방암 수술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대머리지만 괜찮아"라고 외치며 '느린 자살에서 벗어나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투병일기로 올린 블로그 '에피의 날마다 좋은 하루'를 운영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기록하며 세상과 소통한 것이다.
이 책은 그 소소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엮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죽음 앞에서 삶의 유한성을 조금은 빨리 느꼈던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한다.
행복우물. 310쪽. 1만5천원. ▲ 여성의 미래를 펀딩하다 = 이혜경·홍미희·김은희·송다영·김영선·김엘리 지음.
한국여성재단은 여성운동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공익재단이다.
1999년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설립된 여성재단은 성평등 가치를 깃발로 내걸고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는 여성들을 가장 먼저 주목했다.
그리고 여성가장 지원을 필두로 노동자, 농민, 빈곤계층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고립된 장애여성, 양육미혼모, 한부모, 탈북·이주·성폭력피해 여성들의 공동체 참여와 회복을 지원해왔다.
이 책은 '재단'이라는 울타리이자 마당이며 지붕을 만난 여성운동이 20년 동안 이뤄온 발자국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국내외 사회 환경의 변동에 따른 재단의 위상과 새로운 리더십의 요청도 성찰한다. 한국여성재단 엮음. 이프북스 펴냄. 232쪽. 1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