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2분기 순이익 22억원…전년비 55.2% 증가

사물인터넷(IoT) 및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269억원으로 같은 기간 23.6% 줄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30.9%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35% 쪼그라들었지만 순이익은 43억원으로 같은 기간 98% 증가했다. 누리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초부터 신사업기획팀 등을 신설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 힘쓰는 한편, 전사적인 원가절감 및 경비절감 등 경영효율화 캠페인을 하반기까지 확대해 위기관리 경영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실적은 계획 대비 다소 미흡하지만 현재 북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사이트에 입찰 참여를 했거나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사업 역시 꾸준히 저압AMI 사업 추진에 집중하면서 그린 뉴딜 사업 중 500만호 아파트 AMI 구축사업을 비롯 부산시와 세종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한국형 뉴딜 등 정책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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