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침수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송종욱 은행장, 업체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광주은행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송종욱 은행장은 이날 정밀기계 및 금형을 제조하는 DM테크와 에이치디지테크를 방문해 기업이 입은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송 은행장은 지난해 조선업 불황에 시달린 대불산업단지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직접 찾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을 방문하는 등 경제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한 금융지원책 마련을 위해 현장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송 은행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집중호우 피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지역민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피해 업체들의 빠른 복구지원을 위해 실질 금융지원을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장애인 시설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피해복구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또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