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쇼크' 현대百, 2분기 영업익 84% 감소…면세점 181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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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발표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급감했다.
▽ 2분기 영업익 81억으로 84% 급감
▽ 매출은 3% 감소 그친 5166억
▽ 면세점, 영업적자 181억…매출은 37% 증가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0%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순이익은 69.3% 감소한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166억원으로 3.1%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10.3% 감소한 4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62.5%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면세점 사업은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적자는 1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94억원 영업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13억원 줄어들었다. 매출은 동대문점 개점 효과로 37.3% 증가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백화점 부문의 집객 부진이 5월까지 장기화됐다"면서도 "6월부터 아웃렛 대전점 등 신규 점포 개점과 소비 회복 등으로 실적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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