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오케스트라, 광복절 75주년 기념 애국가 연주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창단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광복절 75주년을 기념해 연주한 '대한민국 애국가' 영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의 아픔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배경으로 한 이번 영상 제작에는 비장애 전문 연주자들도 동참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자 양평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하는 지휘자 안두현과 피아니스트 김가람, 소프라노 김경희,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테너 노윤섭, 바리톤 손동철 등이 연주에 나섰다.

오지철 재단 이사장은 "발달장애·비장애 젊은 음악가들의 애국가 연주를 통해 온 국민에게 대한민국을 되찾은 그날의 감격과 기쁨의 순간이 전해지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에 참여한 발달장애 첼리스트 김다빈 군의 어머니 유한숙 씨는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트-하트재단이 기획한 이번 '대한민국 애국가'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영상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