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
나무 그늘 밑에서 살아가던 숲속 생물들은 오늘날 인간의 손길이 닿으면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저자는 최신 학계 연구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숲에서 발견한 인간과 자연의 신비로운 연결고리를 밝혀내며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는 ‘인간이 환경을 주관해야 한다’는 관성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나무의 심장박동을 측정할 수 있을까’ ‘식물도 지능을 가진 존재로 봐야할까’와 같이 자연에 대한 신선하고도 대안적 시각을 던진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나무에서 인간사회와 생태계로 탐구 영역을 확대해 ‘연대’로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더숲, 328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