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통제됐던 한강공원 11곳 중 10곳 다시 문 연다

집중호우로 인해 출입이 금지됐던 한강공원 11곳 중 10곳이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4일 오전 10시 광나루·이촌·망원·강서 등 한강공원 4곳을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일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자 11개 한강공원을 모두 통제했다.이후 한강 수위가 내려가자 12일 잠원, 13일 여의도(여의샛강 제외)·난지·잠실·양화·뚝섬 한강공원의 문을 다시 열었다. 반포 한강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의 일부인 여의샛강은 통제 상태를 유지하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경기에는 14일부터 주말까지 최대 300㎜의 큰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말에 많은 비가 예보돼 저지대 재침수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파손 및 땅 꺼짐 현상 등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 있으므로 접근금지구역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자전거도로에 대해서는 전체 구간이 복구되기 전까지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