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UAE 합의 환영…"역사적 조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외교관계 정상화 합의에 대해 "역사적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오늘,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중동의 깊은 분열을 잇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은 더 평화롭고 안정된 중동을 향한 길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합의가 "아랍 평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비롯해 여러 다양한 행정부의 노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증진하고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하기로 했다.

UAE는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첫 걸프 지역 아랍 국가이자, 아랍 전체로는 이집트,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 국가가 됐다. 합의를 중재한 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3국 간 합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올리고 "엄청난 돌파구이자 우리 두 위대한 친구 간의 역사적 평화협정"이라고 추켜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