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바이러스 차단하는 '퓨어게이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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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클린룸 기술 활용..위니케어와 공동 개발신성이엔지와 위니케어가 손을 잡고 건물 입구부터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퓨어게이트'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 출시 이후 퓨어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건물 입구에 에어샤워로 미세먼지, 바이러스 차단
카메라, 디스플레이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자동 체크
퓨어게이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처럼 극도로 청정하게 유지돼야 하는 시설의 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건물의 입구와 문에 설치된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대표적인 클린룸 장비업체다. 에어샤워 개념으로 외부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며, 강력한 바람을 통해 옷이나 몸에 붙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 청정을 유지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퓨어게이트에 부착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여부를 체크한다. 퓨어게이트는 최근 KT 과천 관제센터와 제니엘 대전 콜센터를 비롯해 과일 재배 스마트팜 등에 설치 되었다. 부여에 있는 롯데리조트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팀장은 "퓨어게이트는 고청정 클린룸에 적용된 기술을 일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소를 출시한 것처럼 앞으로도 전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