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빈 입대 앞두고 "내가 더 당황스럽다" 밝힌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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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 "18일 입대하는데 12일 입대 소식 접해"그룹 빅스 출신 홍빈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다.
"입대 연기 하려했으나 안된다고 연락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홍빈은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여러분께 죄송한 내용을 전하게 됐다. 다음주 군대에 간다”고 18일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입대 사실을 12일에 들었다. 내가 더 당황스럽다”고 고백했다.홍빈은 입대에 대해 “군대에 가야 하는 건 맞다.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라는 게 있기 때문이고 언젠가 가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무언가를 해내야 할 때 점점 군대라는 게 뒤에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다”면서도 “이번에는 갈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해 기간을 갖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병무청과 입대 연기에 대해 대화했고 연기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갑자기 연기 사유가 안 된다고 연락 왔다. 여러 사정이 있었고 전에 했던 일들 때문에 결국 연기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빈은 “처음 들었을 때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여러 방법을 생각했지만 연기할 방법은 없었다. 갔다 오는 거 빨리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빈은 음주 방송 도중 아이돌 비하 멘트를 했다가 사과 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당시 그는 샤이니 노래에 대해 “밴드 음악에 누가 이런 아이돌 음악을 끼얹느냐. 허접하게”라고 하는가 하면 인피니티의 ‘내꺼하자’ 안무를 두고 “나였으면 안무가를 때렸다. 멋있는 노래에 멋있는 포인트에 저딴 안무를 짜느냐”고 막말했다. 만취한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빅스 멤버들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도 책임을 통감 홍빈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5월 홍빈의 연예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3개월 만에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한 홍빈은 이달 7일 빅스에서 탈퇴하게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