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확진자 나온 4개 학교 긴급방역·접촉자 파악

부산교육청은 15일 부산 추가 확진자 8명 중 4명이 지역 초·중·고 학생으로 밝혀짐에 따라 해당 학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사하구 A중학교 1학년 여학생, 사하구 B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 부산진구 C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연제구 D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등이다. A중학교 학생은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인 189번 환자의 여동생으로 최근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5일부터 방학식을 한 14일까지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원격수업을 해왔다.

B초등학교 학생은 외사촌인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인 193번 환자, 외숙모(194번)·외삼촌(196번)과 지난 8일 함께 식사한 이후 재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C고등학교 학생과 D초등학교 학생은 이날 추가 확진자인 198번 남성의 자녀로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한 결과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학생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B·D초등학교, 15일부터 A중학교·C고등학교는 각각 여름방학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학교 시설을 소독하고 확진 학생의 동선과 접촉자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

접촉 학생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 학생은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 6명, 부산기계공고 3명 등을 포함해 모두 8개교 1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