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벌써 돌풍? 개통 첫 날 26만대 '역대 최대'

14일 개통 첫 날 '25만8000대' 기록
전작 '갤럭시노트10' 보다 10% 많아
기존 최다 기록은 '갤럭시S8' 25만대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진열되어 있는 갤럭시노트20를 사용해 보고 있다. 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삼성전자가 하반기 신작으로 내놓은 갤럭시노트20이 개통 첫 날 개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통 첫 날(사전 예약 고객 대상) 개통량이 역대 최다인 25만8000여대로 집계됐다.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 대비 약 10% 많은 수준이다. 기존 역대 최다 개통 기록은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로 25만대다.

지난 7일~13일 진행된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판매 결과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동일 기간(초반 7일) 대비 약 90%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동일 기간 '갤럭시노트9'의 사전예약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1.6배 많다.

이번 사전 계약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스틱브론즈 색상이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구릿빛 미스틱 브론즈 색상과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무선 이어폰(버즈 라이브) 등이 구매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갤럭시노트2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낮은 공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 기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하반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