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코로나19 확진자 나와…16일부터 잠정휴관

직원 1명 확진…관람객 접촉 업무는 아냐
재개관 일정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국립중앙박물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중앙박물관은 16일부터 잠정 휴관한다.

중앙박물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국립중앙박물관에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여 전체 전시실(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도서관 등)을 2020년 8월 16일부터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재개관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다. 중앙박물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 15일 출근했다가 그날 오전 8시 15분께 자녀 1명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퇴근했다. 당일 저녁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관람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밀접접촉한 직원 10명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휴관했다가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관람 인원은 최대 수용 대비 30%, 거리 두며 줄서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제한을 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