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원웅, 좌파 친일몰이가 자기 파괴적이 되는 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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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어제 김원웅의 발언은 좌파의 친일몰이가 지나치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6일 SNS에 "(김원웅 회장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고 적었다. 그는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며 "독립노래를 친일노래로 둔갑시켜 결국 독립운동 자체를 비하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복회장이 독립운동을 비하하고 순국선열들을 욕되게 하고 광복회의 뿌리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도 했다. 하 의원은 "우리는 우파의 종북몰이가 지나쳐 같은 우파들까지 종북 모자를 씌우는 것을 보았다"며 "마찬가지 좌파의 억지 친일몰이가 지나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대한민국이 여전히 친일파의 나라라고 그것도 쾅복회장이 주장한다면 가장 크게 미소지을 사람들은 일본의 극우들 아니겠느냐"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하 의원은 16일 SNS에 "(김원웅 회장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고 적었다. 그는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며 "독립노래를 친일노래로 둔갑시켜 결국 독립운동 자체를 비하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복회장이 독립운동을 비하하고 순국선열들을 욕되게 하고 광복회의 뿌리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도 했다. 하 의원은 "우리는 우파의 종북몰이가 지나쳐 같은 우파들까지 종북 모자를 씌우는 것을 보았다"며 "마찬가지 좌파의 억지 친일몰이가 지나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대한민국이 여전히 친일파의 나라라고 그것도 쾅복회장이 주장한다면 가장 크게 미소지을 사람들은 일본의 극우들 아니겠느냐"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