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스포츠 무관중 경기…공연장 30~50%이내 인원제한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 수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6일부터 프로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이런 내용의 거리두기 2단계 후속조치를 보고했다.후속조치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 총 11개 야구(잠실, 수원, 고척)·축구(서울 잠실·상암, 수원 종합·월드컵, 안산, 안양, 성남, 부천) 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스포츠 행사에서는 이날부터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

이미 예매한 입장권의 경우 수수료 없이 취소된다.

지역축제도 가급적 취소·연기해야 하고 개최하더라도 참석 인원이 실내에서는 50인, 실외 100인으로 제한된다.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국공립 문화예술시설 16곳도 방역 지침에 따라 기존과 같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시간당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공연시설은 최대 수용 인원의 50%로 입장 인원이 각각 제한된다.

또 이런 시설에 입장할 때는 전자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시설에서는 개인 관람을 중심적으로 운영하고 예약제 등을 통해 시간대별 인원을 조정해야 한다.
한편 중대본은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또 19일 오후 6시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되는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유관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방역 조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