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가평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추가 확진'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뒤 확진
지난달 말 딸과 함께 예배 참석

사진=연합뉴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도 가평에서도 발생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기 가평군에서 3명이 추가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 내 동네 의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A씨(가평군 7번)와 군부대 장병 2명(8·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하는 의원은 지난 15일 확진된 B씨(가평군 4번)가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진료를 받기 위해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달 29일 딸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B씨의 딸(가평군 5번)도 지난 16일 확진됐으며, 가평 지역 군부대에서도 병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C씨(가평군 3번)가 해당 군부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다.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