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전국 확산…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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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광복절 연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며 전국에 확산할 조짐입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낮 12시 기준으로 13∼17일 5명→19명→59명→249→319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2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교회의 전광훈 목사는 15일 광화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단 집회에 참석한 전 목사는 확진된 상태입니다. ◆ 뉴욕증시, 美부양책 교착에도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치 또 경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재정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가 지속했지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1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1포인트(0.31%) 하락한 27,844.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4포인트(0.27%) 상승한 3,381.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42포인트(1.00%) 오른 11,129.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7% 하락한 21.35를 기록했습니다.
◆ 산유국 감산 약속 이행에 국제유가 상승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지난달 감산 약속 이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1%(0.88달러) 오른 42.8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57달러(1.3%) 상승한 배럴당 45.3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금값도 경제 지표 부진에다 워런 버핏의 금광업체 투자 소식에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 수도권 학교 오늘부터 9월 11일까지 등교인원 제한 강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학교에 대해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약 4주간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9월 개학 이후 2주가 지난 9월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로 강화해야 합니다. 기존 조치는 3분의 2 유지 권장이었습니다. 서울·경기와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았지만 같은 수준의 조치를 시행합니다. 이 기간 이후 관련 조치를 완화할지 등은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 교육청에도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결산 심사' 8월 국회 개막…정기국회 전초전
2019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8일 시작됩니다. 국회는 18∼21일 상임위원회별 심사, 24∼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 등을 통해 전년도 결산을 심사합니다. 결산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내달 4일 열릴 예정입니다. 또한 8월 국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수해 대책을 위한 4차 추경 편성 여부,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주요 현안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오는 19일에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8월 국회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내달 1일부터는 100일간 일정의 정기국회가 개최됩니다.
◆ 전국에 폭염특보…낮 최고기온 38도 '찜통더위'화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31∼38도로 예보됐습니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야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울산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