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와 함께…'서울 랜선여행'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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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 영상 3편 제작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차은우와 함께하는 서울 랜선여행’을 테마로 한 세 편의 4K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2주 만에 3500만 조회수 '인기'
360도 VR 영상으로 콘텐츠 담아
내달 21일까지 일반인 대상 공모전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5일간 순차적으로 서울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에서 송출한 세 편의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3500만 조회 수를 돌파해 서울 랜선여행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세 편의 영상 중 SNS에 올리고 싶은 서울의 컬러풀한 여행지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직접 소개한 ‘인생샷 건지는 서울 힙플’ 영상은 1060만 뷰를 넘으며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울관광 콘텐츠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공개한 이번 영상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인기 장소와 트렌디한 문화, 다양한 즐길거리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 여행가이드다.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최첨단 360도 VR 영상에 ‘콘텐츠’를 담았다. 기존에도 VR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기술 중 하나였으나 비대면이 일상화된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특정 공간을 실물에 가까운 모습으로 확인하거나 가상 세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바이럴 캠페인은 영상 송출과 더불어 서울관광 웹사이트에서 관련 서울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등 후속 콘텐츠도 발행할 예정이다.서울관광재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울랜선여행 영상 공모전도 개최한다. 자신만의 추천 명소나 서울에 관한 추억과 소리 등을 담은 영상을 직접 찍고 편집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러분의 서울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9월 21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총 46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 2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유의사항은 서울관광재단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민의 시선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랜선여행 영상 공모는 대시민 랜선 페스티벌로 새로운 관광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서울에 대한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바이럴 캠페인이 침체된 서울관광업계에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행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를 담은 ‘랜선 서울여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