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시설 임시폐쇄·민간시설 특별점검…방역 강화

전북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공공 실내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민간시설을 특별점검하는 등 고강도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는 광복절 연휴 동안 전주에서만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5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먼저 복지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 실내시설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시 폐쇄키로 했다.

축구장을 비롯한 실외 공공시설과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등은 개방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과 소독·열 체크 등 고강도 방역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집합시설 중 고위험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지도·감독이 강화된다.

오락실과 주점, 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예식장과 장례식장 등에 대해서는 방문자 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 여부 등에 대한 지도·감독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은 "시민들도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시설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