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하락'…코로나 '방역 강화' 논의에 위축

동학개미 '매도세' 이어져
경기 불확실성 커지며 악재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18일 오후 2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1.14%) 하락한 2379.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07%) 떨어진 2405.8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2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소집, 코로나19 방역 수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 자리에선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지역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457명 나오면서 n차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50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2억원, 3092억원 순매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의 낙폭이 크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 네이버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16.72포인트(2.0%) 하락한 818.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6%) 내린 834.55로 출발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3억원, 136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3408억원 순매수다.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8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