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창단 첫 챔스 결승…'돌풍' 라이프치히에 3-0 완승

디마리아 1골 2AS·네이마르도 1AS
뮌헨·리옹 준결승 경기와 오는 24일 결승
27년만에 프랑스 클럽이 챔스 정상 오를까
파리생제르망(PSG)이 네이마르와 앙헬 디마리아, 칼리앙 음바페로 구성된 공격진의 맹활약에 힘 입어 돌풍의 팀 라이프치히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전에서 라이프치히에 3-0 완승을 거뒀다.PSG는 강력한 중원진을 갖춘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네이마르 디마리아 음바페로 이루어진 공격진 삼각 편대를 가동했다.

PSG는 전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라이프치히를 몰아 붙였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마르퀴뇨스였다. 전반 12분 디마리아가 완벽한 프리킥을 올려줬고 마르퀴뇨스가 곧바로 헤더로 득점했다.

PSG 공격진의 환상적인 호흡은 전반 42분 정점을 찍었다. 라이프치히의 수비진을 파고들은 네이마르는 감각적인 힐킥 패스를 내줬고, 디마리아는 이를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스코어를 더 벌렸다.PSG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팀의 첫 번째 득점을 도운 디마리아가 후반 11분 다시 한번 송곳같은 크로스를 올렸고, 후안 베르나트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주인공은 디마리아였다. 출장 정지로 8강전을 건너뛴 디마리아는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파리생제르맹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득점 빼고 모든 걸 보여줬다. 골대 강타 두 번에 아쉬움을 삼켰지만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로 최전방을 헤집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칼리앙 음바페의 질주도 매서웠다.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디마리아에게 경기 최고 평점이자 만점인 10을 부여했다.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디마리아 다음으로 높은 평점 8.4를 받았다.

이로써 PSG는 바이에른뮌헨(독일)과 올림피크리옹(프랑스)의 챔스 준결승 경기 승자와 오는 24일 올해 최고의 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PSG가 챔스 정상에 오르면 지난 1993년 마르세유 이후 프랑스 클럽으로는 27년 만에 유럽을 제패하게 된다.

PSG는 이미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 FA컵(쿠프 드 프랑스)과 리그 컵(쿠프 드 라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챔스 트로피까지 들어올린다면 시즌 4관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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