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신곡 MV 촬영 완료…셀레나 고메즈 등장할까

YG "블랙핑크 신곡,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악"
기존 곡들과의 차별성 강조
MV 촬영 완료 후 막바지 준비 중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신곡 발표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월드와이드 컴백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인 멤버(지수·제니·로제·리사)는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한 뒤 막바지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고 19일 밝혔다.블랙핑크의 신곡 제목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다는 소식 외에는 철저한 보안 하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셀레나 고메즈가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등장할지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 'Selpink'라고 적힌 번호판을 단 핑크색 차량이었다. 이에 글로벌 팬들은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쏟아냈다.

YG 관계자는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아직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다만 블랙핑크의 이번 곡은 무더운 한여름에 잘 어울리는 매우 시원한 음악"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블랙핑크가 힙합 기반 음악의 스웨그와 여전사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신곡은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많이 담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랙핑크의 기존 메가 히트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곡이라는 설명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6월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유튜브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입지를 단단히 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2위를 기록하며 K팝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각각 33위와 20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또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으며, 억대뷰 최단 기록을 연달아 달성 중이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도 4410만 명을 넘어서 이 분야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이자 남녀 통틀어 4위로 올라섰다.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곡을 발표하는 데 이어 10월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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