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역 '청정어장'으로 재생한다…연구용역 착수

경남도는 19일 '청정어장 재생 로드맵 수립을 위한 양식어장 오염실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번 용역은 한국해양정책학회 해양수산정책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연안환경생태연구소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 수행한다. 주요 과업은 해역별 해양환경 특성과 양식어장 기본 현황 및 생태 현황 조사, 양식어장 오염실태 조사, 어업인 대상 순응도 조사, 폐기물 종류별 처리체계 수립, 청정어장 재생을 위한 합리적 로드맵 수립 및 해역 특성에 맞는 관리 정책 방안 제시, 청정어장 재생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 및 대응 전략 제시 등이다.

도내 해역은 장기간 양식장으로 이용되면서 오염물이 퇴적돼 생산성이 저하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 재해 등 주변 환경변화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우리 해역 특성에 맞는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청정어장을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가능한 해양 보전을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어장 재생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청정어장 재생을 위한 대규모 어장 정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