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우후죽순'…쿠팡 인천4물류센터·세븐일레븐 본사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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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코로나 확진자 발생해 인천4물류센터 폐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 확진자로 인한 시설 폐쇄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세븐일레븐 본사 직원 4명 확진…사무실 폐쇄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쿠팡은 인천 서구보건소로부터 인천4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해당 센터를 폐쇄 조치했다.이날 확인된 확진자는 인천4물류센터의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외부업체 소속 직원이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즉시 직원들에게 문자와 구두로 해당 사실을 알렸다"며 "물류센터를 폐쇄한 후 추가 방역을 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쿠팡에서는 앞서 지난 15일 인천2배송캠프를 방문한 일반인 배달 아르바이트 '플렉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캠프가 당일 폐쇄된 바 있다. 인천2배송캠프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어 지난 16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5~6월에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덕평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편의점 업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사 사무실이 폐쇄됐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4명 중 1명이 전날 오전 서울 수표동 시그니쳐타워 소재 본사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세븐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날 사무실을 즉각 임시폐쇄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방역 조치를 마치고 오는 21일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전날 오전까지 출근한 직원을 제외한 3명의 확진자는 이번주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무실이 있는 시그니쳐타워 5층을 임시 폐쇄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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