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코로나19 음성 판정…재택근무는 계속"(종합)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9일(현지시간) 가벼운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마린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재택근무는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린 총리는 "증상이 있을 때는 일하러 가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나는 가벼운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며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4세의 마린 총리는 지난 4월에도 그의 관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자 잠시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도 마린 총리와 해당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에서도 최근 감염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정부는 처음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9일 현재 핀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천805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29명 늘어난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33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