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북한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짠다…애플 시총 2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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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로운 국가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19일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이날 북한은 당 전원회의 개최 및 새 국가경제발전 계획 마련 배경으로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해 계획됐던 국가경제의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북한의 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전원이 참석해 국가 핵심전략과 정책 노선이 결정하는 자립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연 건 지난해 12월 28∼31일 제7기 5차 전원회의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 애플 '꿈의 시가총액' 2조달러 첫 돌파…세계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 최초로 꿈의 시가총액으로 불리는 2조달러 고지를 장중 돌파했습니다. 한국 돈으로 따지면 기업가치 약 2356조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애플 주가는 오전 한때 장중 최고 468.65달러까지 치솟아 시총 2조달러(약 2356조원) 거래가인 467.77달러를 약 1달러 가까이 넘겼습니다.마감가는 시총 2조달러에 못미치는 1조9790억달러(약 2331조원)로 끝났습니다. 비록 종가 기록은 못했지만 장중에서나마 애플이 2조달러 고지를 밟은 건 지난 2018년 8월2일 1조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입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주가 고공행진 속에서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지위를 굳히게 됐습니다.
◇ 다우 0.31% 하락 마감…FOMC 의사록 실망 심리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대한 실망 심리 등으로 약세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7,692.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38포인트(0.57%) 하락한 11,146.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7월 FOMC 의사록 내용에 다소 실망한 분위기입니다. 연준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한 반면 수익률 곡선 제어와 같은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연준이 전향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자 주요지수 상승세는 꺾였습니다.◇ 서울 교회 집단감염, 8월이 1∼7월의 3배
8월에 발생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 1~7월 감염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일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표에 적시된 접촉력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 서울 내 교회 관련 확진자는 8월에만 470명 발생해 1∼7월 전체 합인 153명의 3배를 넘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는 지난 12일 처음 발생한 이후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 19일 0시 기준 373명에 이릅니다. 이는 1∼8월 서울 전체 교회 관련 확진자 623명의 59.9%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도 51명으로 상당하지만, 사랑제일교회와 비교하면 소규모 집단감염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 미국 새 방위비 대표와 협상…진전 없어한국 정부가 미국의 새 방위비 협상대표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양측 입장차만 확인할뿐 협상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한국 협상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미국의 도나 웰턴 새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가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일단 방위비 협상을 둘러싼 소통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거세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당장 협상 타결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 대학병원, 전공의 파업에 진료·예약 줄인다
주요 대학병원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예약 환자 규모를 줄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 파업이 예고된 21일부터 일부 외래진료와 입원 예약을 소폭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의사 1500명 중 전공의가 약 500여명을 차지합니다. 나머지 상급종합병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21일부터 연차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 22일 레지던트 3년차, 23일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까지 사흘에 걸쳐 모든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