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멜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2.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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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그려낸 MBC TV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MBC TV에서 방송된 이 드라마 1회 시청률은 2.4%-2.9%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선 고등학생 서환(지수 분)이 교생 실습을 나온 오예지(임수향)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오예지와 서환-서진 형제 각자가 가진 내면의 아픔도 담겼다.
한적한 시골을 배경삼아 서환과 지수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은 동화책에 나올 법한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10년 전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올드하다거나 클리셰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혹평도 나왔지만, 이는 제작진이 1990∼2000년대 초에 나왔던 정통 멜로드라마를 지향하는 만큼 어느 정도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1회에선 분량을 인물 소개에 할애할 수밖에 없어 다소 느슨한 전개를 보였지만 추후 인물 간 감정이 깊어질 때 시청자들을 얼마나 유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는 시청률이 5%를 넘지 못해 '수목드라마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tvN '악의 꽃'이 3.5%(유료 가구)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KBS 2TV '출사표'가 2.5%-2.9%, JTBC '우리 사랑했을까'가 1.66%(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MBC TV에서 방송된 이 드라마 1회 시청률은 2.4%-2.9%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선 고등학생 서환(지수 분)이 교생 실습을 나온 오예지(임수향)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오예지와 서환-서진 형제 각자가 가진 내면의 아픔도 담겼다.
한적한 시골을 배경삼아 서환과 지수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은 동화책에 나올 법한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10년 전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올드하다거나 클리셰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혹평도 나왔지만, 이는 제작진이 1990∼2000년대 초에 나왔던 정통 멜로드라마를 지향하는 만큼 어느 정도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1회에선 분량을 인물 소개에 할애할 수밖에 없어 다소 느슨한 전개를 보였지만 추후 인물 간 감정이 깊어질 때 시청자들을 얼마나 유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는 시청률이 5%를 넘지 못해 '수목드라마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tvN '악의 꽃'이 3.5%(유료 가구)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KBS 2TV '출사표'가 2.5%-2.9%, JTBC '우리 사랑했을까'가 1.66%(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