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필기시험 6959명 합격…50세이상도 49명

행정직 5878명, 기술직 1081명 합격
여성 비율은 49.9%…10월22일 면접
지난달 11일 치러진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6959명이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일 '2020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95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모두 13만 1235명이 응시해 선발 예정인원(4985명)대비 2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합격자는 최종선발 예정인원의 1.4배수를 뽑았다. 행정직은 5878명, 기술직은 108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행정직군 합격선은 일반행정(서울 인천 경기)이 403.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행정(401.47점), 선거행정(395.11점), 관세(394.26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행정직은 선택과목 조정점수제를 적용해 필수과목 원점수와 선택과목 조정점수를 합산한 5과목 총점을 기준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고 있다. 행정직과 달리 기술직은 5개 시험 과목 평균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기술직 합격선은 일반기계,화공,시설조경,방재안전이 82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일반농업 81점, 산림자원 80점 등으로 높게 나왔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56.5%)보다 낮아진 49.9%(3471명)로 나타났다. 행정직 여성합격자 비율은 51.3%(3016명)으로 기술직 42.1%(455명)보다 높았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8세로 지난해(28.2세)보다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7.4%(4688명)로 가장 많았다. 30~39세는 27.0%(1880명), 40~49세는 4.8%(334명), 50세 이상은 0.7%(49명) 이었다. 18~19세도 0.1%(8명)이었다. 가산점(취업지원,자격증 등)없이 합격한 비율은 81.9%(5697명)으로 가산점을 받아 합격한 비율(18.1%)보다 높았다. 28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319명이 합격했으며, 138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모집에는 188명이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관세,교육행정,출입국관리,일반기계,전기 등 10개 직렬에서 남성 45명, 여성 30명 등 모두 75명이 추가 합격했다.

면접은 10월22일부터 11월3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