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바로 홈플러스 장본다…매출 10% '점프' 기대

▽ 홈플러스, 네이버 론칭 '장보기' 서비스 입점
▽ 첫해 160만 고객·10% 이상 추가 매출 기대
홈플러스는 네이버가 신규 론칭하는 장보기 서비스에 오는 21일 입점하고, 네이버와 온라인 사업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네이버가 새로 시작하는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해 온라인사업 확대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네이버가 신규 론칭하는 '장보기' 서비스에 오는 21일 입점하고, 네이버와 온라인 사업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네이버 이용고객은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다시 접속하지 않아도 홈플러스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신선 및 가공 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2만3000여 종 전 상품을 장보기 서비스에서 판매한다. 당일 배송, 배송시간 선택 등 배송 서비스도 온라인몰과 같이 적용된다.

홈플러스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서 홈플러스 상품을 구입하면 결제금액의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며 "전월 누적구매 실적이 일정금액 이상인 고객에게는 매월 할인쿠폰 2장을 제공하는 등 네이버 고객을 위한 별도 혜택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첫해 연간 160만명의 온라인 고객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0%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네이버와의 제휴 외에도 내년까지 전국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보기 전문사원인 '피커'의 인원은 기존 1400명에서 4000명으로,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1000여대에서 3000여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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