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도 꺾지 못하는 '트롯맨'…'뽕숭아학당'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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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 트롯맨 F4방탄소년단의 출격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은 대세 트로트 가수들에게 쏠렸다.
'뽕숭아학당' 시청률 10.9%…심야 예능 재패
'인더숲 BTS' 첫 방송 시청률 1.3% 그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인더숲 BTS편' 전국 일일 시청률은 1.260%(유료방송가구, 이하 동일 기준)이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F4-뽕숭아 학당'(이하 '뽕숭아 학당') 2부가 10.88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뿐만 아니라 '인더숲 BTS편'은 MBN '알토란' 재방송이 기록한 1.394% 보다도 시청률이 낫다는 점에서 앞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인더숲 BTS편'은 숲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일상과 휴식 그 사이'라는 콘셉트 아래, 무대를 벗어나 각자 취미 생활을 하며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방탄소년단의 일상과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총 8회로 기획된 '인더숲 BTS편'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제작진과 소통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의 계획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7명이 함께하는 '따로 또 같이' 순간을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하지만 올해 초부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의 질주를 막진 못했다. 밤 10시부터 시작된 '뽕숭아학당' 1부는 9.803%였고, 오히려 '인더숲 BTS편' 방송이 시작되고 난 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간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부터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15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수요 예능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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