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수수료 피했더니 애플·구글에서 퇴출 #프리포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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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포트나이트가 뭐야?

프리포트나이트는 애플, 구글과 전면전에 나선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지지하는 해시태그 캠페인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게시글에 #FreeFortnite 태그를 걸어 에픽게임즈를 지지한다고 표시하고 있죠.

포트나이트는 2017년 에픽게임즈가 출시한 게임입니다. 전 세계에서 약 3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매출액만 18억달러(약2조1400억원)에 달합니다.

#태그 캠페인까지 무슨 일이야?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이 가져가는 결제 수수료가 너무 많다며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애플과 구글은 규정 위반이라며 스토어에서 퇴출, 앱을 삭제해버렸습니다. 사용자들이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에픽게임즈의 앱을 받을 수 없게 한 거죠.

#수수료가 얼마였길래?

애플은 사용자가 결제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아갔습니다. 게임 이용자가 1만원을 결제하면 게임회사는 7000원을 가져가고 애플이 3000원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거죠. 에픽게임즈는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대응해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애플과 구글은 이 때문에 규정 위반이라며 스토어에서 퇴출한 겁니다.

#애플·구글 vs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는 소송에 나섰습니다. 소장에서 "애플의 앱스토어와 이용자 결제에 대한 통제는 반경쟁적"이라면서 "이번 소송은 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앱스토어와 관련한 애플의 많은 관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애플의 예전 광고를 풍자하는 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죠. 프리포트나이트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지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가 동참했죠.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거대 플랫폼에 맞선 에픽게임즈. 이들의 소송전에서 어느 쪽이 이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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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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