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암 사옥도 셧다운…코로나 확진자 급증세에 방송가 '초긴장'

SBS 상암 사옥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CBS 이어 언론사 중 두 번째 셧다운
코로나19 감염 우려 커진 방송사
SBS 상암 사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나와…건물 '셧다운' /사진=SBS
CBS에 이어 SBS 상암프리즘타워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다.

SBS는 20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사옥 전체를 셧다운했다"며 방역을 위해 이틀 간 건물을 폐쇄한다고 밝혔다.SBS는 해당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상암프리즘타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는 25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SBS MTV '더쇼'는 스태프,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결방하기로 했다. 이 외에 SBS 메인 사옥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어 방송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급증세로 방송가까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전날 CBS는 소속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을 임시 폐쇄, 20일 정오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했다. 해당 기자가 출연했던 '김현정의 뉴스쇼'는 21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출연 배우 서성종과 KBS2 '도도솔솔라라솔' 출연 배우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라마 제작 현장도 도미노 감염 우려에 휩싸였다. 앞서 EBS도 'K-POP 한국어' 외주제작 PD 1명과 출연자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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