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계 최초 화면 접히는 '폴더블 노트북' 모습은?

펼치면 13.3인치 태블릿PC로 이용 가능
접으면 키보드 딸린 노트북으로 변신
중국 레노버가 세계 최초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한다.

레노버는 지난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폴더블 노트북 '씽크패드 X1 폴드(ThinkPad X1 Fold)'를 조만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폴더블 노트북 출시는 세계 최초다.

레노버의 씽크패드 X1 폴드는 1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장착했다. 화면 비율은 4 대 3이며, 해상도는 2048x1536이다.
노트북을 펼치면 13.3인치 태블릿PC가 되고, 90도로 접으면 9.6인치짜리 키보드가 딸린 노트북PC가 된다. 13.3인치 태블릿PC로 쓸 경우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약 17000위안(약 290만원)으로 알려졌다.왕이 등 중국 매체들은 "무게는 999g으로 아주 가볍다"면서 "노트북 상품 중에 이 정도 사이즈와 무게를 갖춘 제품은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사진=왕이 블로그 캡처
레노버는 앞서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20'에서 씽크패드 X1 폴드 노트북을 선보이고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CES 2020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꼽혔다.

이 노트북은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판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