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남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 발령

장마 후 폭염 지속 영향…주의보에서 상향조정
해양수산부는 장마 후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계속 높아지는 전남 함평만 해역에 대해 20일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함평만 해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수온이 30.6℃를 기록하는 등 고수온 경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의 높은 수온이 3일 이상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발령한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에도 폭염이 계속돼 함평만을 포함한 전남, 제주도 연안,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수온이 상승하거나 고수온 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고수온 주의보나 경보 등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 있는 어장은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양식생물에 스트레스를 주는 이동·선별작업 등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고수온 정보는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fs.go.kr/risa)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